[평창]내가 회색분자의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세월호 참사때는 자기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보수 정부가 안이하고 무능한 대처로 욕 처먹으니까 도리어 세월호 유족들을 '시체팔이하며 돈 뜯어내는 쓰레기들'이라고 지껄이는 글이 뉴스비평 밸리에 떡하니 올라갔고, 박근혜가 최순실과 더불어 나라 말아먹으려고 했던게 발각되자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나라의 운명이 담긴 사건이었는데도 앞으로 진보에게 정권 뺏길 거나 걱정하고 있었던걸 보면서, 난 보수가 이렇게 추악한 존재라는 걸 깨닫고 전율했었다.

그리고 지금 평창 논란으로 인해, 결국 진보도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는 암담한 현실을 나는 마주하고 있다. 






보수야 그냥 정석적으로 썩었다는걸 보여준거니 딱히 뭐라 할것도 없지만, 진보에 대해서는 정말 묻고 싶은게 있다. 도대체 북한에 왜 그렇게 죽고 사는건가? 우리의 형제이자 한민족이라는 주장이야 뭐 맞다고 치자. 하지만 핵 개발, 지속적인 도발, 김씨 왕조 유지를 위한 각종 비리와 범죄로 서서히 나라의 이름을 내건 테러리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놈들을 우리 민족이라고 감싸야하나?

게다가 이건 최근에 안 사실인데,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북한 핵은 없다고 계속 억지부리다가 미국 CNN한테 타조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하더만.(https://www.youtube.com/watch?v=vgKFeu0i5bg) '타조처럼 머리 파묻기만 하고 위기가 없다고 믿는거냐' 라는 소리가 한 나라의 외교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들을 말인가?







그리고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이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고 있는거니 굳이 내가 한마디 더 할 필요는 없을거 같고.





난 딱히 문재인을 엄청 지지한건 아니었다. 이명박+박근혜+최순실이라는, 격투게임으로 치면 라운드 하나가 순식간에 끝나고도 남을 무지막지한 콤보로 나라가 풍비박산 날 지경에 이르른 지금의 대한민국을 잘 추스러주기를 바랐을 뿐이었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좋은 소식도 들려와서 괜찮아지겠구나 싶었지만, 언젠가부터 지나치게 북한을 실드치고 감싸안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안한 낌새를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이번 평창 사태로 인해 내 기대는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다. 이명박근혜 시대가 보수의 추악함을 보여준 시간이라면, 지금 문재인 시대는 잊고 있었던 진보의 질병이 다시 창궐할 시간일 뿐이었다.









난 이 둘 중에서 어디를 선택할 자신이 없다. 어딜 선택하건 안그래도 별볼일 없는 이 음유시인이라는 사람이 더 나락까지 떨어질거 같거든. 진보, 보수 둘 다 멍청하고 병신같은 새끼들이라는 건 정치권에서 스스로 증명하고 있고, 일베, 여초사이트등을 보면서 한쪽을 선택하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어떻게 짐승 이하의 존재로 추락할 수 있는지 지켜본 입장에서 난 그 어느쪽도 선택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난 회색분자라고. 앞으로 회색분자의 삶을 살거라고.

양비론이나 펼치는 머저리라고? 중2병 아직도 치유되지 않았냐고? 맘대로 욕해라. 현실감각 없는 무능한 머저리인 진보나 자기 배떄지 불리는거 외엔 관심없는 추악한 놈들인 보수보다는 이런 욕 먹는게 더 마음 편하다.

심석희 폭행 사건 빙상연맹이 은폐 시도하다가 발각.

http://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5&aid=0002791324




... 평창렬이라던가,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이라던가 이런걸 떠나서.




애초부터 이 나라가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있긴 한거...?


[평창]얼마나 스포츠란걸 무시하면 저러는 걸까.

메달권 아니니 괜찮다 이따위 소리는 솔직히 예상은 했음. 한국 스포츠계가 수질로 치면 폐수처리장으로도 답 없는 수준으로 오염된데다가, 그중에서도 쇼트트랙 선수들만 아이돌처럼 모시고 다른 종목 선수들은 그냥 치어리더들 취급하는 빙산연맹이라면 충분히 저딴 소리 나올거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축구가 됬든, 농구가 됬든, 그리고 아이스 하키가 됬든 경기 시작 얼마 안 남았을때 갑자기 새로 영입한 선수 하나를 억지로 바꿔넣고 경기하면 팀웍이고 전술이고 다 개판되는건 굳이 스포츠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다 아는거 아닌가? 








이제 서서히 국제적 왕따이자 국가를 가장한 대형 테러리스트 집단이 되고 있는 나라를 비위맞춰주고 악행을 넘어가주는것도 모자라서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유치원생들이라고 해도 사이 나쁜 꼬마들끼리 대책없이 억지로 다시 붙여놓으면 당연히 또 싸움나는 법인데, 한 나라의 높으신분들이라는 것들이 모른다는게 말이나 됨?
















내가 이래서 결국 회색분자의 삶을 살려고 작정한거다. 한국에는 진보고 보수고 다 인간쓰레기와 정신병자들 밖에 없거든.

[연애에 관련된 개꿈]누가 제 꿈좀 해석해주실 분?

무슨꿈이냐면 엄청 예쁜 아가씨랑 사귀게 됬음.

당연히 나는 입이 귀에 걸린채로 하루하루를 지냄.

근데 어느날 길을 걷다가 여친이 어떤 존잘남이랑 팔짱끼고 볼에 뽀뽀까지 하며 걷는걸 목격.

당연히 나는 내가 농락당했다는 사실에 절망. 그래서 바로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함.

근데 어느날 알바하는곳으로 갔는데(잘은 기억나지 않는데 카페이고 여친역시 알바 동료였던듯)알바 동료들을 비롯한 직원들이 남녀노소 관계없이 일제히 나를 비난함. 그렇게 이쁘고 착한 여친을 찰수가 있냐고.

난 너무 억울해서 여친은 사실 진짜 남자친구가 있었고 난 가지고 놀았던것 뿐이라고 밝히고 사진까지 보여줌. 그러나 주변사람들은 안믿고 나를 실컷 조리돌림함.

너무 억울해서 미칠것 같은 와중에 우리 엄마가 깨워서 일어남.





이거 대체 무슨꿈일까. 앞으로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당하고만 살 것을 예언하는 꿈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어제 처음으로 수장팟을 갔다왔습니다.

저는 하이잘 얼라이언스로, 현재 템렙 925 인간 징벌 성기사와 915 노움 무기 전사를 키우는 허접 유저입니다. 일단 제가 어쩌다 오늘 수장팟을 가게 됬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하스스톤 주로 방송하다 최근 와우도 하기 시작한 방송인인 타요님이 즉석 컨텐츠로 공대원들을 모아서 스톰윈드 공성전을 기획했습니다. 그 사실이 얼라 쪽에도 퍼지고, 스톰윈드에는 수비 병력이 엄청 모였죠. 전역퀘나 하고 있던 본인은 재밌을거 같아서 마찬가지로 스톰윈드로 달려가서 수비 공대 셋 중 하나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1차 공격은 깔끔하게 막혔습니다. 타요 공대가 1개(참고로 1개 공대는 40명임) 뿐이었거든요. 그리고 호드는 언더시티가 공략당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받고 잠시 언더시티에서 죽치면서 대기하다가 다시 타요의 주도로 2차 병력을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본인을 비롯한 얼라 유저들 몇몇이 타요 아프리카 방송 접속하면서 정보를 가져왔죠.


그리고 약 80명 정도가 모인 호드 2개 공대가 2차 공격. 그런데 얼라측 호드측 모두 수가 너무 많아서 렉이라도 걸렸는지 두 진영의 위상이 갈려버리고 말았습니다. 호드는 안두인 사살에 성공하고 얼라는 안두인 보호에 성공한 걸로 나오고, 2차 공성전은 사실상 무승부가 돘죠.


이때 저도 수비한다고 전투에 가세하긴 했는데, 제 컴이 워낙 똥컴이라서 인지 그냥 블엘 마법사 하나 마무리 일격으로 막타친거 제외하면 거의 활약 없었습니다.(...)




이후 타요님은 만족했는지 수장팟을 끝내고 레이드 첫 도전 컨텐츠로 선회하고, 스톰윈드에 모였던 얼라 수비 공대들이 떡 본김에 제사 지내자고 일제히 호드 수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후 곳곳에서 실바나스가 잡혔다는 등 바인이 잡혔다는등 승전보가 들려오고, 본인이 소속됬던 공대도 어느 아즈얼라 유저의 주도로 수장팟을 시작했습니다.








[옆의 할두런 브라이트윙과 대마법학자 롬매스는 별 상관 없이 로르테마르가 핵심. 얼라쪽에서는 세 망치단 의회가 이와 똑같은 경우.]


우선 첫번째 목표는 실버문의 블러드 엘프 수장인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 스토리상 비중도 엄청나게 적고, 게임상에서도 실버문이 워낙 사람이 없는 곳이다보니 호드 일반섭이라 불리는 아즈샤라 서버의 얼라한테도 심심하면 털린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불쌍한 캐릭. 마찬가지로 제가 소속한 공대도 워밍업 상대로 제일 만만한 로르테마르를 첫 희생양으로 정했습니다.







[데미지 입는다 싶으면 순식간에 사라진 뒤 다시 나타나서 공격함.]






[실바나스의 시체 앞에서]





두번째 목표는 포세이큰(언데드)의 우두머리이자 현 호드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 대족장이 됬음에도 여전히 언더시티를 지키는 중. 얼라호드 통틀어서 도시 구조가 굉장히 복잡하고, 실바나스의 위치인 왕좌가 굉장히 깊숙히 있습니다. 본인을 비롯한 몇몇 초보는 길을 해매면서 경비원들과 씨름하고 간신히 도착했죠.


밴시 여왕으로서의 능력을 표현한건지 일정 데미지를 입을때마다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서 기습하기를 반복합니다. 만일 수비 병력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큰일날 뻔했을듯.






세번째 타겟인 바인이 있는 썬더 블러프로 향하기 위해 오그리마 <-> 언더시티를 왕복하는 고블린 비행선에 경비병들을 제거하고 밀항 중. 물론 오그리마에 도착할때까지 가만 있지는 않고 중간에 무법항으로 날탈을 타고 배에서 나왔습니다.






[타우렌이 북미 인디언을 모티브로 한 종족임을 증명하듯, 썬더 블러프의 모습은 그야말로 인디언 부족.]





[워크래프트3 타우렌 펄버라이즈의 계보는 와우의 쿵쿵따로 이어진다.]





[바인의 시체의 모습]





세번째 타겟은 타우렌의 대부족장 바인 블러드후프. 광역 기절 기술과 상대를 멀리 밀어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 자체가 고지대이기 때문에 밀어내는 기술을 맞고 낙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공대장은 바인을 잡기 전 '건물을 등지고 있어라' 라고 조언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호드의 진정한 수도이자 중심지, 수장팟의 마지막 단계인 오그리마.


얼라의 스톰윈드와 마찬가지로 호드의 구심점이기에, 언제나 많은 호드 유저들이 있어서 원래대로라면 제가 소속한 1개 공대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거기다 전반적으로 얼라가 더 많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호드가 훨씬 더 많은 나라이기까지 하니 그게 더 심하죠. 그런데 호드 유저들이 전부 다 레이드라도 뛰러 갔는지 굉장히 한산했고, 덕분에 마지막 최종 목적지인 바로크 사울팽까지 무혈입성.






... 하지만, 여러분들한텐 죄송하지만 사울팽 킬 스샷과 인증 스샷은 없습니다. 왜냐구요?




공대 자체의 공략은 성공했지만 나는 못 잡았거든...




사울팽은 순수 전투력 자체가 다른 호드 수장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광역기 데미지가 무시무시한데 제가 그걸 늦게 피하는 바람에 사울팽을 한번도 못 치고 죽고 말았죠.


근데, 와우에서는 사망할 경우 다른 유저가 부활시켜주지 않는 이상 무덤에서 시체까지 뛰어가야 되는데, 무덤이 오그리마에서 엄청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투 부활(원래 전투시에는 부활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데, 전투시에도 쓸 수 있는 특수 부활 기술이 존재함)해주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도 안해준거에요. 결국 하는 수 없이 유령 상태로 오그리마까지 죽어라 뛰었지만 결국 사울팽은 내가 도착도 전에 잡혔습니다.




결국 전 사울팽을 한번도 못치는 바람에 사울팽 처치 업적을 못 얻었고, 공대장이 찍은 오그리마 정복스샷에 포함되지도 못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처음으로 수장팟에 도전한 소감을 말하자면, 사실 호드의 대도시들은 호기심에 호드 저렙 캐릭터 만들어서 한번씩 둘러봤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진영인 얼라로서 직접 침공을 가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분이 묘하더군요. 사실 저는 호드가 덤비면 무적귀환 혹은 영웅의 도약으로 도망가버리기만 하다보니 제대로 호드와 싸워본적이 없는데, 진짜로 얼라 vs 호드의 전투를 수장팟을 통해서 처음으로 경험한 느낌이라 색다르고 재밌었습니다.




... 하지만, 전 되게 소심한 성격임. 즐거우거나 신나는 감정보다는, 마지막 오그리마 + 사울팽 업적을 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훨씬 더 커서 밤잠을 설쳤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가 또 수장팟 도전하게 되고 사울팽 처치 및 업적에 성공하면, 그땐 제대로 또 인증하겠습니다...











p.s: 제 공대의 공대장이 스샷 찍어서 와우인벤에 올렸습니다.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링크합니다. http://www.inven.co.kr/board/wow/2368/94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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